맹추같은 어사와 당찬 나졸의 암행기록. ( 옛날이야기·야담·민담·전설·설화·오디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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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나주목 관아 앞이 술렁였다 암행어사 김창식이 공무로 관아에 들어서는데 문앞을 지키던 나졸 서만태가 막아선 것이다. 어사 창식은 마패를 꺼내보였으나 나졸 만태는 막무가내였다. 창식을 가짜어사로 여겼던 것이다. 어사 창식은 급기야 멱살을 잡히는 수모를 겪는데, 여기에는 까닭이 있었다. 보름전 어사가 출도해서 제민창에 보관중이던 구휼미 오백석을 털어간 거였다. 때는 가뭄으로 인해 땅이 매말라 백성들이 굶어 죽어가는 기근이 이어지는 심각한 때였다. 그런데 어사가 그 곡식을 털어간 거였다. 나졸 만태는 기 기근으로 인해 굶어 죽어갔다. 만태의 분노는 컸다. 구태의연한 국가정책과 백성의 고혈을 빨아먹는 탐관오리에 대한 분노였던 것이다. 구휼미를 털어간 가짜어사를 잡고 싶었으나, 나졸 만태 혼자만의 힘으로는 할수있는일이 없었다, 이 차에 또 어사가 나타났으니 만태는 진짜 어사 창식에게 화풀이를 한것이었다. 급기야 이들은 손을 잡고 가짜어사를 쫓기 시작하는데.. --------------------------------------------------------------------------------------------- 본 영상은 ‘옛이야기방방곡곡’ 채널에서 직접 제작한 순수 창작물로 무단 복제, 다운로드, 재업로드, 재가공을 금지합니다. 무단 도용 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