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의 대부 정병주, 정승화에게 속아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 그의 비극적 생애와 의문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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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화를 믿은 대가가 이토록 참혹할 줄 그는 알았을까요? 오늘의 이야기는 특전사의 기틀을 닦으며 '특전사의 대부'라 불렸던 정병주 장군의 비극적인 삶을 다룹니다. 12·6 사태 이후,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은 자신을 조사하려는 전두환 보안사령관에 대항하기 위해 정병주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입니다. "전두환이 아무 관련 없는 나를 조사하고 있다"는 정승화의 말을 굳게 믿었던 정병주. 하지만 그는 정승화가 사건 당일 궁정동 안가에서 총성을 듣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결국 12·12 사태의 한복판에 서게 된 정병주는 전두환이 내민 마지막 회유의 손길마저 거절합니다.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내린 그 선택은 결국 비서실장 김오랑 소령의 전사와 본인의 강제 예편이라는 비참한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군에서 추방된 후 침묵하던 그는 1989년 송추 야산에서 변사체로 발견되며 의문의 최후를 맞이하게 되는데... 정병주는 전두환 때문에 무너진 것일까요, 아니면 정승화 때문에 이용당한 것일까요? 시대를 풍미했던 군인이 겪어야 했던 참혹한 배신과 신념의 기록을 지금 영상으로 확인해 보세요.